View year:

  1. Richard Serra’s Site-specific Artworks from the Phenomenological Perspective of Merleau-Ponty: Focusing on the Experience of the Body. 김정희 - 2024 - Phenomenology and Contemporary Philosoph 100:123-155.
    본 논문은 메를로-퐁티(Maurice Merleau-Ponty, 1908-1962)의 현상학적 시각으로 리처드 세라(Richard Serra, 1939- )의 장소 특정적 미술(site-specific art)에 관한 예술철학적 고찰을 목적으로 한다. 장소 특정적 미술에서 몸의 체험은 가장 중요한 작품완성 요소이다. 2차원의 회화를 감상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몸의 일부인 눈의 시각적 체험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장소 특정적 미술에서는 시각 외에도 청각, 촉각, 후각, 운동감각과 공간 감각 등의 다양한 감각이 융합된 총체적 몸의 체험이 부각 된다. 이러한 몸의 체험은 육체와 정신으로 이분화되는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1650)적 사유 방식이나 게슈탈트의 시지각 이론(Gestalttheorie)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으며, (...)
    Direct download (2 more)  
     
    Export citation  
     
    Bookmark  
  2.  3
    Phenomenological Social Engineering: A Practical Possibility of Husserl’s Phenomenology. 박승억 - 2024 - Phenomenology and Contemporary Philosoph 100:103-121.
    말년의 후설은 유럽이 위기에 빠졌으며 그 위기의 뿌리는 학문의 위기이자 이성의 위기라고 진단한다. 이 논문은 후설의 이러한 문제의식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으로부터 출발한다. 19세기 말엽 이후 확산된 지적 경향, 즉 절대적인 진리에 대한 거부, 혹은 반형이상학적 상대주의는 실제 현실에서 극단적인 의견의 대립을 유발하는 파생효과를 낳았다. 오늘날 공감과 연대가 다양한 사회적 갈등의 해법으로 제시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이 논문은 포퍼의 방법론을 참조하여 후설의 현상학적 방법론이 인식론적이고 이론적인 논의를 넘어 사회적이고 실천적인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우리는 이를 현상학적 사회공학이라고 부를 수 (...)
    Direct download (2 more)  
     
    Export citation  
     
    Bookmark  
  3.  9
    The ethical normativity of instinctive intentionality in Husserl"s later ethics. 안준상 - 2024 - Phenomenology and Contemporary Philosoph 100:39-71.
    본 논문은 에드문트 후설의 전기 윤리학과 후기 윤리학의 변모를 살펴보며, 특히 후기 윤리학을 특징짓는 사랑가치의 본능적 지향성에 주목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본 논문은 ‘본능과 충동’이 후설의 전기 윤리학에서와는 달리 후기 윤리학에서 그 윤리적 규범성을 부여 받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추적하며, 그를 후설 그 자신의 지향성 개념에 대한 이해의 심화에서 찾고자 한다. 이를 통해 후설에게서 본능적 지향성은 초월론적 대상구성 그 자체를 가능하게 하는 초월론적 조건으로서 여타의 감각적인 충동들과 구별된다는 점이 밝혀진다. 또한 본능적 지향성은 그러한 구성작업에 의해 가능해지는 습성적 삶의 전개 양상을 규제하는 (...)
    Direct download (2 more)  
     
    Export citation  
     
    Bookmark  
  4.  4
    Forgiveness and Savlatation: The Path to Being Human -From Cheong Jun Lee’s “The Strory of a Worm” and Michel Henry’s Phenomenology of Life-. 이은정 - 2024 - Phenomenology and Contemporary Philosoph 100:73-101.
    이청준의 소설 「벌레 이야기」는 용서와 구원이라는 무거운 화제를 우리에게 던져준다. 용서는 어떻게 가능한가? 절망적 고통의 상황에서 구원은 또 어떻게 오는가? 이청준의 소설은 ‘벌레’라는 상징적 표현을 통해 우리 안의 ‘사람다움’을 묻게 한다. 용서와 구원의 길에서 일탈하지 않고자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이 또는 물어야 할 것이 이 ‘사람다움’이다. 용서와 구원은 모두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일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이 글의 주된 논점이다.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길에서 용서도 구원도 가능한 실천이다. 그렇다면 물어야 할 중요한 질문은 다음이다. 사람이 무엇인가? 그 해답을 주는 것이 앙리의 삶의 현상학이다. (...)
    No categories
    Direct download (2 more)  
     
    Export citation  
     
    Bookmark  
  5.  5
    Knowledge Beyond Human Knowledge?: A Critique of Meillassoux’s Speculative Materialism. 주재형 - 2024 - Phenomenology and Contemporary Philosoph 100:1-38.
    메이야수는 현대 철학의 주목받는 흐름인 실재론 운동에서 중심적이고도 독특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는 ‘상관주의’라는 명칭을 고안함으로써 다양한 실재론들을 반-상관주의로 아우를 수 있는 이론적 기초를 마련했다. 그러나 메이야수가 주장하는 사변적 유물론은 상관주의 내부에서 상관주의를 벗어나고자 한다는 점에서 다른 실재론들과 명확히 구별된다. 우리는 이 연구에서 메이야수가 자신의 주저 『유한성 이후』에서 전개한 사변적 유물론의 중심 논변이 과연 상관주의를 실제로 논박할 수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메이야수는 자신의 사변적 유물론이 상관주의가 성립하기 위한 필수적인 암묵적 전제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는 상관주의가 그러한 전제를 수용하지 않고서도 일관된 입장일 (...)
    No categories
    Direct download (2 more)  
     
    Export citation  
     
    Bookmark  
 Previous issues
  
Next issues